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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비투비

미션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의 임신부터 자립까지, 아기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연결
비투비는 위기상황에 놓인 가정의 임신부터 자립까지, 아기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연결합니다. 누구나 최소한의 에너지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중심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세상에 없는 자원은 만들어서라도 전달합니다.
임팩트 지향 조직으로서 비투비가 정체성과 추구하는 아웃컴은 다음과 같이 간략히 정리할 수 있으며, 각 항목을 아래 상세히 설명합니다.

사회 환경 문제

아기를 키울 의지가 있는 부모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양육 포기
비투비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환경 문제는 ‘아기를 키울 의지가 있는 부모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2,289명
새롭게 발생한 보호 아동, 2022
30%
베이비박스를 찾았으나 아이를 다시 데려가는 위기가정 부모 비율, 2010-2014
44,570,969원
연간 보호 아동 1인 양육비, 2021, 서울시 기준
(문제 분석) 2009년 12월, 베이비박스가 만들어진 이후로 2,220명의 아기들이 베이비박스에 들어왔습니다 (2023.07 기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베이비박스에 들어온 아기 500여 명과 그들의 부모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
‘버려진’ 아기들이라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부모들은 아기를 버렸다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었습니다.
부모들은 어떻게 베이비박스를 찾았는가?
2.
무책임한 부모라는 사회의 인식과 달리, 베이비박스를 찾는 부모들은 (1) 경제적 빈곤, (2) 주거 불안정, (3) 비혼한부모에 대한 사회적 차별 (4) 가족의 부재, (5) 아기의 장애나 건강 이상, (6) 임신과 피임에 대한 무지, (7) 우리 사회가 간주하는 비전형적인 가정의 형태인 경우 (예: 혼인 신고로 이루어진 양성부모간 가정이 아닌 경우), (8) 원치 않은 임신 (강간) - 과 같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처해있는 우리 사회의 부모가 된 청년들이었습니다.
사회 구조적 문제에 처해있던 부모들의 사례
3.
결정적으로, 베이비박스를 찾은 부모들의 30%가 아기를 다시 데려가 키웠습니다.
위 근거는 베이비박스를 찾는 부모들도 아기를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며, 많은 부모들이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베이비박스를 찾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조적 원인)
1.
낮은 정보 접근성
위기 상황의 부모들이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인터넷으로 아기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보는 흩어져 있고, 찾아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자원의 공백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부모이거나, 아기를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 공공, 민간 영역 그 어디에서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양육을 포기하거나, 부모와 아기 모두 큰 위기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아기를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와 자원이 부족하면, 아기를 쉽게 포기하게 되고, 아기를 키우더라도 위기상황이 해결되지 못하고 재발, 반복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촘촘히 연결하고, 부족한 자원을 만들어 가족이 위기를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문제의 해결책입니다.
(부정적 영향 및 중대성)
1.
가정의 부재가 아동과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
Halfon, Mendonca & Berkowitz(1995) 연구에 따르면, 친부모와 분리된 아동의 80% 이상이 발달지연, 비정상적 신경증상, 신체적 질병 등이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시설 아동이 가정 아동에 비해 불안정 애착이 높으며,  쉽게 충동적이고 좌절할 뿐 아니라, 사회·정서적 고립감을 경험하면서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¹
친부모 역시 자녀를 맡길 때 죄책감과 자기낙인을 겪고 자식을 버렸다는 사회적 편견으로 괴로움을 느꼈으며 ², 양육을 결정한 미혼모보다 입양을 결정한 미혼모의 슬픔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³
2.
사회/경제적 비용
베이비박스에 들어온 아기들은 전국의 보육원으로 보내지며, 해마다 3천 7백여명의 아이들이 보육원에 입소해서, 가정이 아닌 시설에서 자라나게 됩니다. 현장 전문가에 따르면, 아동이 겪는 가정의 부재는 세대를 걸쳐 대물림 되기 쉽습니다.
부천 청개구리 밥차 이정아 대표 인터뷰 (2015.11)
또한 한 아동을 보호 시설에서 양육함으로 인해서 들어가는 정부 예산은 2021년 서울시 기준으로 한 해 1인당 44,570,969원으로, 아동이 가정이 아닌 시설에서 자랄 수록,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솔루션

모든 가정이 아기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자원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도록 지원
비투비는 아기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자원 연결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접근합니다.
50,950 + 명
품(puum) 누적 방문자, 2024년 2월
411,500,000 + 원
(기존 자원 연결 외에) 비투비가 새롭게 창출해서 연결한 자원의 경제적 환산가치(2020.04~2024.02)
8 가족
비투비가 연계한 취업 교육, 일자리로 취업에 성공한 가족 수(2024.02 기준)
(이해당사자 니즈) 위기 상황의 부모는 단기적으로는 위기 임신·출산 상황에서 육아를 어렵게 만드는 문제를 해결할 정보와 자원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외부 지원 없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자립에 대한 니즈가 큽니다. 그러나 이해당사자는 아기를 키우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보력이 낮고 사회적 지지 체계와 단절된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거나 심리적·신체적으로 건강 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서비스 개요) 위기 상황의 부모가 지닌 단기적·장기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임신부터 자립까지 한 가족의 삶의 연장선 상에서 전 생애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부모가 자립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 앞의 한 가족을 1:1로 돕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한 가족을 직접 지원하며 쌓은 비투비의 노하우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국으로 확산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동시간에 위기를 해결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해 더 큰 사회적 변화를 만듭니다.
위기 임신·출산
자립 지원
1:1 지원
사례 관리
자립 준비 사업
시스템
품(PUUM)
옥토포수(oktoposu)
1.
사례 관리
가족의 형태와 부모와 아기의 연령, 국적과 상관없이, 아기를 키울 의지가 있지만 환경이 어려운 부모를 1:1 맞춤형으로 지원합니다. (비혼한부모, 이혼 또는 사별로 한부모가 된 경우, 사실혼 청소년 부모, 미성년 부모, 조손가정, 미등록 외국인 가정 등)
2.
자립 준비 사업
비투비는 직업교육 및 일자리 연계 뿐 아니라, 가족이 일할 수 없는 원인을 보다 앞단에서 파악•해결함으로써 경제 활동을 할 준비가 된 가족들의 수를 점점 늘려갑니다. 산후조리를 받지 못해 생긴 건강 문제가 추후 근로 및 근속 여부에 반복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을 막고자, 운동을 통해 부모가 일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적성 지원 및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개개인의 적성과 강점을 살린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3.
위기 지원 서비스 ‘품(PUUM)’
출산과 양육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부모는 가장 먼저 인터넷을 검색하지만, 이들을 위한 자원은 인터넷에 흩어져 있어 정작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찾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비투비는 인터넷을 샅샅이 찾을 시간과 여력이 없는 위기 임신 부모가 필요한 자원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자원을 한 곳에 모으고 (원스톱 플랫폼) 사용자가 입력한 상황에 맞는 자원만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4 품 모바일 웹 런칭, 2022.4 품 모바일 앱 런칭, 2023.4 앱 고도화).
품 앱의 주요 기능
품의 특징 1) 민간과 정부를 포함해 모든 영역의 자원 연결 2) 맞춤 정보로 사용자 상황에 필요한 자원을 쉽고 빠르게 정보 전달 3) 유기적 정보 전달 (예. 긴급생계비가 다 떨어진 후,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할 경우 2-3개월의 공백 기간이 생기므로, 두 지원을 동시에 신청하도록 안내)
4.
자립지원 서비스 ‘옥토포수(oktoposu)’
2022 인구총조사 및 2021년 한부모 가구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부모 가구 중 40%는 취업 의사가 없으며, 그 중 10%인 약 5만 9천가구는 정부 지원이 끊길까봐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을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과 근로 소득을 합치면, 소득이 훨씬 더 증가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알아도 일일이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옥토포수’는 한부모가 일을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소득 증대 효과를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한부모의 자립 의지를 증진합니다.
1) 동기부여부터 해결하여 자립 지원의 성공률 증대
옥토포수 (oktoposu.net)에서 한부모의 나이와 자녀의 생년월일, 소득 희망액, 생계 급여 여부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월 소득 희망액에 따라 받을 수 있는 6가지 정부 지원금 (각각의 금액, 신청 및 수령 일정)을 그래프로 확인하고, 일을 하기 전과 후의 달라지는 소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2) 실제 기업의 일자리 연계 3) 다각도 지원 (예. 한부모 가족이 자립을 준비하는 동안 돌봄, 식품, 정서지원 연결)
일을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된 한부모들은, 옥토포수 플랫폼 내에서 취업 교육 또는 유연 근무를 제공하는 기업의 한부모 친화적 일자리에 바로 지원할 수 있으며, 비투비는 한부모 가족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자소서/이력서 코칭을 제공함과 동시에, 돌봄 지원 및 생계 지원과 같이 자립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지원을 다각도로 연결합니다.
(솔루션의 차별화 요소) 임팩트 확산 프레임워크
비투비는 1:1 사례 관리를 통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사례를 유형화하여, 개별 페르소나로 정의합니다. 각 페르소나가 자립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파악해 연결하고, 꼭 필요하지만 없는 자원은 비투비가 직접 만들어서 전달합니다. 이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퍼뜨려, 같은 페르소나(유형)에 속하는 수백, 수천 명의 부모와 아기를 살리고자 합니다.
1. 유저저니맵
2. 자원 창출
3.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산
(핵심 이해관계자) 비투비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 이해관계자는 위기 가정과 부모를 지원하는 정부 및 민간 지원 기관, 기업/재단 파트너입니다. 이들은 비투비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연결할 컨텐츠인 자원과 재원 등을 보유하고 있어, 협력과 연대를 통해 비투비가 임팩트를 창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합니다.

사회 환경적 성과 (아웃컴)

가족의 자립
비투비가 위기상황에 있는 가족에게 기대하는 장기적 변화는 ‘자립’입니다.
비투비가 기대하는 이해당사자의 변화 단계
(단계별 아웃컴) 비투비는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이 아래와 같은 단계적인 변화를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비투비는 위기 가정이 자립에 이르기까지 아래 단계마다 개입하고 지원합니다.
1단계 : 정보 접근
아기를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찾고 연결 받음
2단계 : 극 위기 상황 해결
최소한의 민간 - 공공 체계에 연결되어 당장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의식주 확보
주거 여건 : 민간 또는 공적 체계의 주거 시설 연결
경제 여건 : 기초 생활 수급비와 같은 정부 지원 연결
의료 여건 : 아이의 생명에 지장이 없고,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기에 문제가 없는 건강 상태
법률 여건 : 출생신고를 위한 법적 절차 시작
3단계 : 위기 완화 비투비의 선제 조건 아웃컴
생활 안정에 필요한 추가적인 자원(예. 주거, 경제, 정서, 의료, 법률 지원 등)을 생애 주기 별로 적절하게 찾고 지원 받음
4단계 : 자립 준비
자립에 걸림돌이 되는 위기가 제거된 상태 (의료, 운동, 정서 지원)
5단계 : 자립 동기부여
스스로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상태
6단계: 자립 활동 시작
가계를 지탱하기 위한 비용 일부를 스스로 벌어들일 수 있는 상태
7단계 : 가족의 자립 비투비의 장기 아웃컴
비투비는 ‘가족의 자립’을 경제적 안정과 정서적 안정을 모두 이룬 상태로 정의합니다.
경제적 안정 : 각 가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스스로 벌 수 있는 상태
정서적 안정 : 최소한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스스로와 아이를 돌볼 수 있고, 사회적 약속 (출근, 출석시간 지키기 등)을 이행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
(핵심 아웃컴 상세) 위 변화 여정 중 비투비가 만들어내는 핵심 아웃컴은 두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장기 아웃컴 달성을 위해서는 선제 조건 아웃컴 달성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선제 조건 아웃컴) 위기 완화
아웃컴은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Scale : 정보나 자원을 연결 받은 사람 수
Depth : 연결 받은 자원의 환산 가치(지원 금액)
Duration : 위기가 해결된 상태가 지속되는 기간
(장기 아웃컴) 가족의 자립
아웃컴은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Scale : 자립한 가족의 수
Depth : 자립을 통해 창출된 소득 + 정서적 어려움이 완화된 정도
Duration : 자립 상태가 지속되는 기간

 변화 이론

이해당사자는 품(puum)과 옥토포수(oktoposu) 서비스를 이용하여, 단기적으로는 아기를 양육하는 데에 당장 필요한 기본적인 자원을 연결 받아 위기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아기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게 됩니다.
이해당사자가 비투비를 통해 경험하는 변화의 여정은 아래 아웃컴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웃컴 지도
아웃컴을 만들기 위해 비투비는 아래와 같은 전략적 활동을 수행합니다.
데이터 분석: 1:1 지원을 통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사용자 유형(페르소나)를 정의하고, 이들의 삶의 연장선상에서 자립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매핑한 유저저니맵 (user journey map)을 그려나갑니다. 이를 통해 기존 사회 자원을 연결할 뿐 아니라, 꼭 필요한데 비어있는 자원은 기업,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비투비가 직접 만들어 연결합니다.
사회구성원 참여를 통한 문제 해결: 사회문제는 궁극적으로 사회인식이 변화해야 해결됩니다. 비투비는 솔루션 개발 과정 자체가 사회인식 개선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베이비박스 프로젝트’부터 문제 해결의 전 과정에 사회구성원을 참여시키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사회구성원들이 참여해 직접 솔루션을 도출하고, 품의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만들어 나가며,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모금: 비투비는 지속적인 임팩트를 창출해내기 위해 모금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합니다. 조직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모금활동 뿐 아니라, 비투비가 지원하는 가족들이 필요한 영역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모금도 진행합니다.